19th 연말연초를 비슬산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에서

2023. 3. 7. 11:24희야네캠핑스토리

 

2018.12.28~2019.01.01

어떻게 예약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4박 5일 캠핑 일정이 잡혔다

2박 3일 이상은 해본 적이 없는데

워낙에 캠핑을 좋아했으니

무리 없을 줄 알았는데....

4박 5일은 힘들다는 걸 이번캠핑을 통해 알았다

오죽했으면 4일째 희야가 집에 가고 싶어 했으니 ㅎㅎ

28일 저녁에 도착하니 비슬산에서

요렇게 이쁘게 조명도 해놓고

해피뉴이어 조명도 달려있어

연말 분위기도 나고 좋다~

 

첫째 날은 희야랑 둘이서 오붓하게

삼겹살에 미나리의 궁합이 일품이다

거기에 복분자 한잔이면 금상첨화다

아... 이쁘긴 이쁜 우리 모노게이트

가을엔 몰랐는데 동계엔 조.....좁....다

이때부터 아마 기기변경에 대한

욕망이 불타오른 거 같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콜라가 이렇게 얼어 있다

아이스박스와 얼음이 필요 없는 게

동계캠의 장점이다

미나리 좋아하는 세니타를 위해 아껴두었던

미나리도 다 얼어 버렸다 ㅠㅠ

형님 미안합니다. 얼었으니깐 제가 먹으깨요 ㅎㅎㅎ

라면에도 좀 넣어 먹었다

세니파 도착

닌텐도 게임기를 가져와

모노게이트에 안에서 꼼지락 거려본다

이따 저녁쯤 도착할 세오네와 다른 친구들이 오기 전

미나리에 삼결삽을 마무리하고

 

저녁에 이놈의 로얄살루트와

미나리삼겹살 양장피로 술판을 벌여본다

이쯤 되면 다들 국물을 찾기 시작한다

필살기로 준비한 대창 전골

곱창전골과는 또 다른 대창전골

핵맛이다.

오징어에 호빵 쫀득이로

둘째 날을 마무리한다

셋재날 아침은 세니네가 준비한 라면어묵탕

수제 대형 계란말이다

면좀 건져먹고 공깃밥을 투척해 본다

 

배부른 가창오리

물이 없어 얼음 위에서나마

소화시키기 위한 율동을 뽐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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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까지 기다릴 거 머있냐머

대낮부터 안주를 만들어 술판을 벌여본다

떡볶이라는데 떡은 안 보인다

나란히 있는 모노게이트와 클리브랜드

머지 설거지하고 정리했는데 아직

해가 떠있다. 곧 자야 하는데...ㅎㅎ

살아남은 전우들끼리

염통꼬지에 남은 이슬을 마셔본다

비슬산 최대의 단점

숯, 장작 불가이다

숯에 꾸으면 진짜 맛있는 염통고지인데

아쉽지만 구이바다에 구워본다

잠들기 전 클리브랜드 야간샷을 한 장 남긴다

노스피크 제품은 낮에도 이쁘지만

야간에 이렇게 더 빛이 나는 거 같다

 

희야가 집에 가고 싶어 했던 넷째 날 아침이 밝아오고

볶음밥으로 하루를 시작해 본다

12월 31일에 가창오리 지인이 놀러 오면서

신규 안주들을 공수해 왔다

희야가 좋아하는 멍게도 특별히 부탁했다

가리비찜에 초장 찍어 먹으니

이슬이 물같이 넘어간다

 

닭갈비에 통순대를 넣어 먹고 또 먹는다

과메기 한상마저 끝내고

1월 1일 카운드다운마저 끝내고 다들 잠이 든다

1월 1일 나이도 한 살 먹을 겸 떡국 잔치다

첫 4박 5일 캠핑을 하고 느낀 점

2박 3일이 제일 무난하다

이로써 2018년 희야와 가창오리의

캠핑스토리가 막을 내렸다

이제 2019년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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