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th 뷰깡패 충주호 캠핑월드

2023. 3. 9. 13:19희야네캠핑스토리

 

지난번 연말캠핑이 아쉬웠는지

수원에 사는 세오네가 자꾸

다음 캠핑을 독촉한다

부랴부랴 캠핑장을 찾아본다

수원과 대구의 가운데 지점은

단양 충주 제천 이 정도이다

검색하다 보니 무지막지한 경치의

충주호 캠핑월드가 검색되어

바로 통화했더니

동계는 추워서 안 하신단다

근데 오는 손님을 막지는 않으신단다 ㅎㅎㅎ머지 ㅎㅎ

일단 출발~

밤 9시 넘어 도착해서 텐트 치고 세팅하니 10시가 넘었다

캠장님 왈 "오늘 다른 손님 없으니 매너타임이고 뭐고

하고싶은데로 다하고 밤새 노새요~"

와 쿨하시다

소고기로 입맛을 돋우고

 

지난번에 세오네가 늦게 와서 많이 먹지 못한

미나리삼겹살을 실컷 먹게 해 줬다

세오네가 세로 구입한 화재 방지용

미니소화기다

잘 작동되는지 장작에다가 한번 쐈다가

한통 다 나와서 버렸다 ㅎㅎ

작동은 잘되는 걸로....

지난번 대창전골에 이은 곱창전골가지 흡입해 주고

남은 기간 식량이 충분한지 점검하고

잠이 든다

 

어젯밤에 도착해서 보지 못했던

충주호 캠핑월드만의 매력

어마어마한 호수뷰가 눈앞에 펼쳐져 있다

충주호에서도 여전히 빛나는 모노게이트와

클리브랜드

친구들이 없나 충주호를 바라보는 가창오리

 

비어있는 글램핑장에서 바로본 충주호

이렇게 멋진 호수뷰를 보고

그냥 지나가는 건 예의가 아니다

모닝 삼겹살로 응수해 주는 가창오리

미역국에 볶음밥까지

애... 애... 애들아 지금 새벽이야

아랑곳하지 않고 잘 먹는다


이왕시작한 거 바로 낮술로 이어가 본다

버터를 살짝 녹여 키조개

관자를 구우면

이 또한 매력적인 맛이다

약까지 챙겨 온 세오네

몸에 좋다니 일단 먹어먹어

 

가창오리가 호수멍과 불멍을 즐기는 사이

희야가 남은 재료들을 때려 넣어

정체불명의 찌개도 끓여준다

해도 지지 않았는데 또다시 메인안주를 준비한다

태어나서 두 번째 먹어보는 양꼬치

세오커플이 선호하는 안주다

저 화장품향기 나는 소스에 찍어먹으면

더 맛나는데 희야와 가창오리 입맛엔

별로다

 

밤도 아닌데 불멍까지 당겨서 하고

초저녁부터 잠이 든다

화장실 가면서 한컷

운치 있는 충주호 캠핑월드다

다음날 홈플러스표

부대찌개

라면스프의 양만 잘 조절하면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

물론 남은 삼겹살과 소시지를 때려 넣어

풍미를 더한다

모노게이트에서 바로본 충주호~

안녕 또 올깨~~~

이상 첫 충주호 캠핑월드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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