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4. 14:56ㆍ희야네캠핑스토리
2019.08.31 ~ 2019.09.01
7월, 8월, 9월
더위에 취약한 희야는
웬만하면 캠핑을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8월에 육백마지기를 다녀오면서
생각이 조금 바뀐 거 같다
집에서 가가운 진밭골야영장에
취소 자리가 나오고 일기예보를 보니
그렇게 많이 더울거 같지 않아
살살 출발해 보았다
더우면 집으로 튀면 된다

망설이다 조금 늦게 출발했더니
시간이 많이 늦었다
모노게이트 대충 피칭하고
우선 상부터 차렸다
간단하게 모둠 회에 삼겹살이다
산속에 있는 캠핑장이다 보니
해가 넘어가고 나니 생각보다
엄청 시원하다
희야도 이정도면
캠핑해도 될거 같다고 한다
삼겹살이 익이며 나오는 기름에
김치류나 양파 마늘 등을 구워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 된다
조촐하지만 근사한 저녁이다
요즘 한참 재미들린
조명놀이다
조명 위에 맥주잔을 올리면
멋진 무드등으로 변신한다
급하게 세여니네가 오면서
곱창전골을 포장해왔다
이러면 소주를 멈출수가 없다

1박 2일 일정이라 타프도 피칭하기
귀찮아 테이블만 펼쳐놨다
술이 거나하게 오른 가창오리는
자동차단기 앞에서
열려라~~참깨를 시전하고 계신다
아무리 해도 안 열리는데 허우적
거리는 가창오리가 불쌍했는지
세니네랑 희야도
열여라 참깨를 시전해 본다
참 진상이다
결국 관리인이 오셨다
거기서 뭐 합니까!!!!!!!!!

어디 가서 진상 부리는 스타일은
아닌데....그놈의
곱창전골 때문에....
이게다 곱창전골 때문이다

다음날 아침 해장라면이다
가창오리가 좋아하는 소시지를
듬뿍듬뿍 넣었다

철수하기 전 중앙광장
분수대에 물이 올라 오길래
가창오리는 물놀이를 즐긴다
사이트를 예약하지 못한
세니네에 쿨하게 모노게이트
양보하고 희야랑
차에서 잤다
가끔 이렇게 계획 없이 충동적으로
오는 캠핑도 나름 매력 있는 거 같다
이상 진밭골야영장에서 37번째
캠핑을 마무리한다
-희야네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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