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7. 10:20ㆍ희야네캠핑스토리
2019.08.16 ~ 2019.08.18
더위에 약한 희야때문에
8월 9월은 캠핑 휴식기이다
비가 오면 우중캠정도 다니는
수준이다
지난번 문경 캠핑 때 놀러 왔던
친구가 캠핑이 좋았는지
차박은 어떤지 물어본다
슬쩍 육백마지기에
대한 정보를 흘렸더니 아니나 다를까
자기네들은 지금 바로 출발한다고 한다
헐 추진력이 대단하다
그러면서 친구가 한마디 던진다
오면 소고기는 배부르게 사준다!!!
고민할 필요 없이 차량 시동을 건다
캠핑도 아니고 차박인데
몸만 싣고 출발한다
기다려라~한우야~~
12시경이 다 되어 도착했는데
안개가 엄청나다
초행길이라 길도 잘 모르고
도로 여건도 좋지 않고
자세히 보이지는 않는데
도로 옆이 낭떠러지인거 같았다
긴장 바짝 하며 서행하는데
가창오리 뒤로 다른 차들도
졸졸졸 5대가 따라온다
다행히 차량 두 대가 주차 가능한
공간을 찾았고 시간이 많이 늦어
고기부터 굽기 시작한다
지금은 취사가 불가능하지만
저 때 당시에는 가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육백마지기
차박, 취사 금지라는 말을
들은 거 같다 운이 좋았다
남이 사주는 소고기다
아....대가 어벗는 소고기는
없다고 했는데...

뭐 있겠나 일단 먹어 조져야지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주변을 둘러보았다
어젯밤에는 안개로 별도 못 보고
이날도 날씨가 썩
좋지는 않다
정상부에 카페가 있는 건
참 좋았다
포토존이 저기 보이는데
다들 걸어갈 생각은 없다
패스~~~~
커피가 목적인지
화장실이 목적인지 명확하지 않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
강원도까지 와서 그냥
내려가기는 아쉽다며
부랴부랴 주변 캠핑장을
검색해 본다
잠은 차에서 자면 되고
다행히 타프는 챙겨왔으니
캠핑장 남는 자리만 있으면 된다
다행히 영월 자연과함께 캠핑장에
취소 자리가 하나 있다고 해서
일정이 하루 늘어나게 되었다
가는 길에 영화 웰커투동막골
활영장이 있어 잠시 둘러보았다
혜정이 누나랑 손잡고 사진도 찍고
출세했네 그려~
나 여기 영화에서 봤어~~ㅎㅎ
이 마을도 본거 같음 ㅎ
촬영장 부근에 있는
무슨 무슨 동굴이었는데
한여름에도 14도를 유지한다고 한다
희야 필수품인데...사줄 수도 없고..
남은 자리가 2번 사이트 밖에 없어
선택은 없다
그래도 차박하며 쌓은 여독을
풀기에는 이만한 게 없다
다들 좀 씻고 다시 상을 차렸다
타프만 치고
테이블만 세팅하니 세상
편할 수 없다
어제 소는 실컷 먹었고
오늘은 돼지로 달려본다
소고기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삼겹살이다
오늘 길에 희야가
좋아하는 멍게와 전복을 좀 샀더니
기가 막힌 한상이 되었다
오랜만에 추억의
웰컴투동막골 영화도 한편 보고
캠핑장을 둘러본다
계곡 바로 옆으로
마사토 사이트가 있는데
여름에 인기 최고 일거 같다
계곡도 깊지는 않고
물이 엄청 시원하다
넓고 사장님이
햇빛가리개까지 설치해
놓으셔서
여름에 놀기에는 그만인 거 같다
물을 보고 그냥 지나가면
가창오리가 아니다~
자~ 입수
입수는 옷이 없어 못하고
발만 담궜다 ㅋㅋ
이상으로 육백마지기 차박과
자연과 함께 캠핑장에서
36번째 캠핑을 마무리한다
- 희야네 캠핑 -
'희야네캠핑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38th 일곱번째 방문 달서별빛캠프캠핑장 (3) | 2024.03.11 |
---|---|
37th 두번째방문 진밭골 야영장 (1) | 2023.12.04 |
35th 2번째방문 문경 녹색오토캠핑장 (6) | 2023.05.19 |
34th 3번째 방문 동강전망오토캠핑장 (0) | 2023.05.18 |
33th 수성구 신상 캠핑장 진밭골야영장 (1) | 2023.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