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th 2번째방문 문경 녹색오토캠핑장

2019.06.06 ~ 20190.6.09

4월에 첫 방문했던 문경녹색오토캠핑장

지난번의 기억이 다들 좋았는지

다시 한번 출정하자고 성화다

이번에는 현출일을 껴서

3박4일의 일정으로 출발했다

지난번 그 팀 그대로

같은 자리로 예약했다

도착하자 마자 성오가 꺼낸 장각이다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이렇게 큰 줄 몰랐단다

한바탕 깔깔거리고 얼른

텐트 피칭하고 상차림부터 시작한다

간단하게 찬들과

잔들을 세팅하고

오늘 길에 포장해온

대구에서는 유명한 명동돼지갈비로

시작해 본다

술은 각자 입맛에 맞게

맥주 소주 양주 와인 골고루다

대낮부터 굉장하다

역시는 역시다 

명동갈비 5인분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다음 선수는 세림이네표

핵맛 쭈구미다

열심히 달리다 보니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어둠이 내려앉으니

본격적으로 달려보기 시작한다

1차로 먹던 주꾸미였는데 화력이

약해 맛이 덜했다며 2차는 그리들로

옮겨서 달리기 시작한다

남은 양념에 밥도 볶아주고

치즈도 올려 본다

첫날이니깐 너무 무리하지 말고

마지막은 쥐포로 마무리

다음날 아침 태풍급 바람이 분다기에

스트링을 다시 한번 동여맨다

아...클리브랜드 옆에 있으니

우리의 모노게이트가 쭈글하다

기변에 대한 욕망이 끓어오른다

둘째 날 아침은 칼국수다

김치, 마늘장아찌, 새우고추볶음과의

궁합이 환상적이다

낮부터 할 일이 없는 캠핑장에서는

김치전에 우도 땅콩 막걸리로

낮술판이 벌어지다

제대로 된 안주를 찾기 시작한다

하....이 치밀한 인간들 보소

캠핑장에 압력솥까지 챙겨오다니...

오 비주얼이 상당하다

와 이게 이렇게 맛일을 일인지

입안에서 살살 녹는

제대로 된 백숙이 완성되었다

잠시 배를 꺼트리기 위해

각자 텐트에서 뒹굴뒹굴

괜히 옆집 클리브랜드 사진 한 장

찍어보고 희야에게 이쁘지 않냐고

기변 애기를 슬쩍 꺼냈다가 

텅장 사정에 욕만 먹었다

날이 쌀쌀해져 불을 피우고

저녁 준비를 해본다

잔불에 대하구이를 살짝 구워 먹고

와...이 미친놈들...

캠핑장에 돼지를 잡아오면 

어떻해?

그걸 또 손질하고 있다

야...왜 잘하는데???

우리가 아는 삼겹살 모양이 되었다

크 역시 삼겹살은 그리들이다

상차림도 준비하고

이렇게 둘째 날이 저물고

셋째 날 아침

밀푀유나베???

이름도 어렵다

한장 한장 쌓는 정성이 대단하다

아침 식사 후 사진은 없지만

문경 레일바이크 한 바퀴 타고

시간 때우고 다시 캠핑장으로 

복귀했다

점심은 열무김치 비빔밥이다

남김없이 삭삭 긁어 먹는다

점심 먹고 나니 날이 덥다

텐트 안에도 덥다

성오는 야외외 나와

드러누웠다

더울 땐 물속으로 들어가는 게 최고다

테이블을 가지고 내려가

맥주한 잔 마셔본다

버너 까지 가지고 내려가

제대로 마셔본다

크.... 끗내준다

초애 안주인 소시지와 함께

챙겨간 월광보함으로

챔피언을 가려본다

먼데 먼데 먼데

또 뭐 하는데?

친구가 압력솥에 불을 올린다

이번에는 족발이다

헐...캠핑장에서 족발을

해먹다니 확실히

이 인간들은 제정신이 아닌 게

분명하다

머라고? 수육도 같이 한다고?

와....비주얼 장난 아닌데?

맛있어 보인다

캠핑장에서 족발과 수육을

해먹는 날이 올 줄이야

굉장한 친구들이다

역시 느끼한 거 뒤에는 매콤한 거

배운 애들은 달라도 다르구나 크~~

마지막밤을 불태울 메인요리가 등장했다

자박 갈비에 밭에서 오늘 딴

야채로 또 달려본다

와이프들은 테트리스

남편들은 불멍을 실컷 즐긴다

다들 취해가고

마지막 밤도 깊어 간다

마지막 날 아침

먹어도 먹어도 끝이 나지 않는

음식들이다

도대체 다들 얼마나 챙겨온 거야?

살림 다 들고 왔니?

이 제육볶음음 마지막으로

3박 4일간 먹기 위해 떠난

캠핑이 사고 없이 무사히

잘 마무리되었다

악!!! 끝이 아니었다

마지막 점심은 문경 시내

한성 짬뽕에 방문하였다

드디어 짬뽕 맛집에서 짬뽕을

맛보았다

 

이로써 35번째 이만큼 먹어도

사람이 살 수 있구나를 배운

캠핑을 마무리해본다

 

-희야네 캠핑-